북한 리용호 전 외무상이 숙청됐다고 국가정보원이 5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리용호 전 외무상 관련해서 숙청 여부는 확인되나, 처형 여부는 확인되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용호 전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 같다. 이를 전후에 외무성 관계자 4~5명도 잇따라 처형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