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머리말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4대 지방협의체 회장단과 비공개 만찬을 하고 지역 균형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지방 시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라며 “내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지방 활성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교육문제”라고 강조하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의 ‘러닝메이트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날 만찬에는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지사),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 남구청장),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 금정구의회 의장) 등 4대 협의체 회장단이 참석했고, 정부에선 주무부처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초 한남동 관저로 이주한 뒤 관저와 용산 대통령실, 청와대 상춘재 등에서 정·재계·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과 비공개 식사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이날 만찬 또한 언론에 미리 공개하지 않았고 사후 브리핑도 없었으나, 참석자들의 전언으로 알려졌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