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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해 양산 찾는 이재명, 친문 끌어안으며 결속 강화 나서

등록 2022-12-25 16:39수정 2022-12-25 20:4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탄절인 25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성당에서 성탄 예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탄절인 25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성당에서 성탄 예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구주류인 친문재인계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자신을 겨냥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에 맞서 당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새해 초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면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민주당 관계자가 25일 전했다. 민생 행보의 일환으로 지역을 순회 중인 이 대표가 다음달 초 부산·울산·경남 방문 때, 문 전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당 관계자는 “아직 이야기만 나온 상태고, 문 전 대통령 쪽과 협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점증하는 사법리스크를 누그러뜨리고, 당의 단일대오 유지를 위해 친문계와의 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이 이 대표와 문 전 대통을 동시에 겨누고 있는 만큼, 친문계 안에서도 문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이 대표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이 대표가 최근 전 정부 인사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에 힘을 싣고, 친문계 정태호 의원을 요직인 민주연구원장에 임명한 것도 ‘친문 끌어안기’ 차원이란 해석이 있다.

이 대표는 성남에프시(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할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주변에서 불출석 의견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국민 눈높이를 생각하면 출석을 하는 게 맞다”며 “대표가 두 선택지 모두 일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성탄절을 맞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힘들어하는 이웃을 보듬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할 책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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