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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민생경제 한파…‘메리 크리스마스’ 조심스러워”

등록 2022-12-25 11:13수정 2022-12-25 11:23

“국민들 민생경제 한파 걱정…이태원 참사 유족 등 힘겨운 이웃 계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탄절인 25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성당에서 성탄 예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탄절인 25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성당에서 성탄 예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성탄절을 맞아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전하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기대와 설렘이 가득해야 할 연말연시이지만 많은 국민께서 민생경제 한파로 다가올 내년을 걱정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비롯해 힘겨운 상황에 놓인 우리 이웃들도 계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던져 가장 낮은 곳의 사람들을 구하고자 했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짚어 본다”며 “지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다면 위기의 폭풍을 맨몸으로 견뎌야 할 분들부터 찾으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시대 국가와 정치의 의무도 다르지 않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힘들어하는 이웃을 보듬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할 책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며 “비록 우리 사회가 많은 위기에 직면했지만 함께 손 맞잡으면 한 발 한 발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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