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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지지율 40% 넘겼지만…더 높은 ‘부정’ 평가의 벽

등록 2022-12-19 17:53수정 2022-12-20 07:4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개월여 만에 40% 선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부정 평가가 50% 후반대로 긍정 평가를 압도하는 모양새다. 지난 7월 초 이후 이어져온, 이런 ‘데드크로스 현상’을 반전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성인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1.1%, 부정 평가는 56.8%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가 2.7%포인트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건 6월 5주차(44.4%) 이후 처음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대통령실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에 원칙적으로 접근한 것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본다”며 “그동안 성역화한 민주노총에 대한 문제 인식 등을 보여주며 보수층 결집을 넘어서 지지층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선 40%대 지지율 회복에 반색하면서도, 부정 평가가 여전히 50%를 웃돌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집권 초기 개혁 이슈를 추진하며 안정적 국정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국민적 지지가 기반이 돼야 하는데, 높은 부정 평가가 언제든 윤 대통령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특히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과 60대 이상을 뺀 전 연령대에서 여전히 부정이 긍정을 앞서고 있는 점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의 또다른 관계자는 “부정평가가 여전히 높은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며 “당분간 업무보고 등을 통해 민생과 경제에 방점을 찍으며 중도층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이와 관련 “중도층 지지 기반을 보다 더 넓히기 위해선 부정 평가 원인을 좀 더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의 이유로 ‘독단적/일방적’(12%), ‘소통 미흡’(8%) 등이 주로 꼽힌 점 등을 지적하며 “국회가 막힌 상황에서 중여야 대표 회동 등을 통해 부정평가 요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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