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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의화 전 의장 “국정 철학 정립, 대화 정치 필요”…윤 정부에 쓴소리

등록 2022-12-08 14:43수정 2022-12-08 17:13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 및 오찬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 및 오찬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8일 “국정 철학을 정립하고 야당과 대화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쓴소리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 및 오찬에서 “채찍이 많이 아파도 괜찮겠냐”며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사회적으로 어려운데 개인적으로 두, 세 가지 당부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정 전 의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이 늘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국정 철학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헌법에 기초한 법치주의가 국정 철학이 되는 게 어떠냐”고 했다. 정 전 의장은 또 “다른 하나는 대화 정치”라며 “야당의 상황을 잘 알지만 야당 의원 중에서도 합리적이고 건전한 분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중진 의원 모임도 자주 하고 (의원) 개개인 차원에서 어려운 여건을 헤쳐나가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어렵지만 (야당과) 대화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정 전 의장은 이태원 참사를 거론하며 “끝으로 책임정치 구현”이라며 “정치가 책임정치가 되지 않고는 국민을 하나로 화합하지 못해 신뢰받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명심해서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당 원로들을 만나 내년도 예산안 협상 등 정치 현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에서는 정의화 회장과 신영균 명예회장을 비롯해 목요상·신경식·황우여·이해구·최병국·이연숙·김용갑·문희·권해옥·유흥수·김종하·나오연·김동욱 등 16명이 자리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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