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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식량·에너지 보호주의 자제, 연대로 위기 넘자”

등록 2022-11-15 21:32수정 2022-11-15 21:41

G20회의 세션 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번째 세션(식량·에너지·안보)에 참석하고 있다. 발리/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번째 세션(식량·에너지·안보)에 참석하고 있다. 발리/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식량·에너지 안보’와 ‘보건’ 분야에서의 “자유와 연대”를 강조하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책임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을 주제로 15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식량·에너지 안보 △보건 △디지털 전환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세계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열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가 또 다른 냉전에 빠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발리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식량·에너지 안보’ 세션에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G20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2008년 첫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무역과 투자 장벽 동결’에 모든 회원국이 동참했던 것을 언급하며 “식량·에너지 분야에서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하고 글로벌 식량·에너지 가격 안정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수출·생산 조치가 없도록 회원국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보건’ 세션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와 역할”을 강조하며 ‘자유와 연대’를 거듭 부각했다. 그는 취임 뒤 백신·치료제의 개발·접근을 위한 공동이니셔티브(ACT-A)에 3억달러(약 4천억원)를 추가 공여하기로 한 점을 강조하는 한편,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발표한 3대 감염병(에이즈·결핵·말라리아) 예방·대응을 위한 ‘글로벌 펀드’ 1억달러 공여 약속을 재확인하며 “코로나19에 집중된 관심을 다른 보건 분야로도 확산시켜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다음 팬데믹에 대비한 ‘팬데믹 펀드’ 조성에 관해서도 “창립 이사국으로서 향후 논의와 협력 과정에 책임 있게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각국 정상들과의 다자 외교에도 나섰다. 특히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등 여러 정상은 이태원 참사에 관한 위로와 애도를 윤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G20 정상들은 16일 디지털 전환 세션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와 이태원 참사 등 국내외 현안 그리고 17일부터 이어지는 한-네덜란드, 한-스페인 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해 이날 밤 귀국길에 올랐다.

G20 정상들은 16일 공동선언문인 ‘발리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독일 <데페아>(DPA) 통신은 이날 참여국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정상회의 선언문 초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발리/배지현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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