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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글로벌 복합위기 해소 위해 디지털 전환 필요”

등록 2022-11-14 20:21수정 2022-11-14 20:29

B20 기조연설, 발리서 ‘경제외교’ 일정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20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20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민간이 중심이 되는 공급 혁신 핵심은 디지털 전환”이라며 “(한국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B)20 서밋 기조연설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시스템의 붕괴로 인해, 2020년 팬데믹 위기는 방역을 위한 봉쇄조치로 인해 총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가 직면한 (현재의) 위기는 수요측 요인보다는 공급측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B20은 G20 회원국 경제 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민간 참여 세션으로,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부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 혁신과 디지털 전환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 역시 공급 측면에서 찾아야 하며, 정부 역할 또한 바뀌어야 한다”며 “저는 늘 민간 주도, 시장 중심으로 경제 시스템을 전환해 경제 체질을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불요불급한 정부 지출을 과감히 줄여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고 재정이 민간 부분을 구축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이 기존 산업, 데이터와 결합해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비즈니스가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 기업들이 아날로그 시대 규제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낡은 규제를 혁신하고, 자율 규제를 원칙으로 하는 비즈니스 친화적 디지털 규제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 주도 성장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디지털 전환”이라고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낮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한인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B20 연설 뒤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와 현대차그룹, 엘지시엔에스(CNS)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스마트시티 조성 △신수도 이전 모빌리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자카르타 중전철 협력 등에 관한 10건의 공동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윤 대통령이 한-아세안 관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공식 제안한 뒤 아세안 국가와 한 첫 번째 경제 협력 행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마치고 13일 밤 전용기로 발리로 이동했으며, <한겨레> 취재진은 민항기를 이용해 싱가포르를 경유해 14일 발리에 도착했다.

발리/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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