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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이태원 사고 원인 조사 결과 따라 엄중 조처하겠다”

등록 2022-11-05 10:37수정 2022-11-05 10:51

이태원 참사 중대본 회의 주재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 총리 오른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 총리 오른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이태원 참사’ 사고 원인 조사에 대해 “결과에 따라 조치를 엄중히 취하고, 국민 여러분께도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실 규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 안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며 “다중 밀집 시 안전관리 대책 등 재발방지책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정한 국가 애도 기간은 이날 24시로 종료된다. 한 총리는 “6일이면 일부 외국인을 제외한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다”며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장례를 마무리하고 구호금과 치료비 지급 등 필요한 지원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례, 치료, 구호금 등 도움이 필요하면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안내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했다. 그는 이어 “애도 기간 슬픔을 함께 나눠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회의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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