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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유승민 “선동성 정치적 주장은 안 된다는 장관부터 파면해야”

등록 2022-10-31 19:50수정 2022-11-01 17:26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발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태원 참사는 반드시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위험할 정도로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정부는 사전에 대비했어야 한다”며 “경찰이든 지자체든, 그게 정부가 해야 했을 일”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전쟁이 난 것도 아니고 건물이 무너진 것도 아닌데 아무런 잘못도, 책임도 없을 수는 없다”며 “며칠 애도만 하고 수습만 하고 지나간다면 또 다른 재앙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철저히 잘못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앞으로 어떻게 이런 인재를 막을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는 것만이 세상을 떠난 젊은 영혼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살아남은 우리가 진심으로 해야 할 책무”라고 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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