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이상민 맹공 “국민 분노케” “책임 회피” “귀를 의심”

등록 2022-10-31 11:26수정 2022-10-31 14: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경찰 배치로 이태원 참사를 막을 수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국민 분노케 하는 발언”, “책임 회피”, “무책임”하다며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는 책임이 없다, 할 만큼 했다’는 태도를 보여서 국민을 분노하게 할 것 아니라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라는 자세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뒤 브리핑에서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었으며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사과할 사람들은 사과하지 않고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 회피성 말을 한다”고 했고, 박찬대 최고위원은 “참으로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이 장관의 발언을 꼬집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 장관의 발언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책임지는 모습보다는 책임 회피하려는 모습에 많은 국민과 언론이 문제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비가 오지 않아도, 비가 너무 많이 와도 다 내 책임인 것 같아 9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어느 하나 내 책임이 아닌 것 같은 게 없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더 그리운 날이다. 갑자기 2022년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무력해졌는지 반드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집회·탄원 독려…이재명 1심 선고 앞 친명계 전방위 사법부 압박 ‘눈총’ 1.

집회·탄원 독려…이재명 1심 선고 앞 친명계 전방위 사법부 압박 ‘눈총’

한동훈 “이재명 방탄에 판 깔아주는 격”…성남지법 검사 퇴정 명령 비판 2.

한동훈 “이재명 방탄에 판 깔아주는 격”…성남지법 검사 퇴정 명령 비판

“명태균, 김건희 봉하 방문 때 대통령 특별열차서 면담” 3.

“명태균, 김건희 봉하 방문 때 대통령 특별열차서 면담”

윤 퇴진 집회서 ‘갈비뼈 골절’ 국회의원 “경찰청장 거짓말에 분노” 4.

윤 퇴진 집회서 ‘갈비뼈 골절’ 국회의원 “경찰청장 거짓말에 분노”

한동훈, 윤 ‘어쨌든 사과’ 뒤 이재명 때리기로 급선회…민주 “뻔뻔” 5.

한동훈, 윤 ‘어쨌든 사과’ 뒤 이재명 때리기로 급선회…민주 “뻔뻔”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