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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동훈 “허위사실 유포 소송”…김의겸 “뒷골목 깡패나 할 협박”

등록 2022-10-25 18:25수정 2022-10-26 02:45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터넷 언론을 향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뒷골목 깡패나 할 협박”이라고 응수했다.

한 장관은 25일 입장문을 내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더탐사> 및 그 관계자들과 이에 협업했다고 인정한 김 의원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과 윤 대통령이 지난 7월 서울 청담동의 한 고급 바에서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과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은 의혹을 부인하며 “(장관)직을 포함해 다 걸겠다. 의원님도 무엇을 걸겠느냐”며 김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한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매번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도 그냥 넘어가주고 책임을 안 지니까 자기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러는 것 같지만,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고 김 의원을 직격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김의겸 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회합 당사자로 지목된 이 전 총재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어떠한 경우라도 한동훈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실이 없으며, 사적으로 윤 대통령을 만난 사실이 없음을 하늘을 두고 맹세한다”, “전혀 근거 없는 날조된 가짜뉴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 장관의 공세에 김 의원은 “(한 장관이) 국감장을 도박판으로 만들었다”며 검증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어 “해당 술자리를 직접 목격했다는 생생한 목격담이 있고, 그 술자리를 주선했다고 지목된 인물이 거듭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이 있었다. 그 발언들을 육성 그대로 공개했을 뿐”이라며 “사실이라면 엄청난 국정 문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런 시시껄렁한 협박에 무릎 꿇을 정도라면 아예 정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제보 내용이 맞는지도 계속 확인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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