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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지지율 31%…유승민 ‘국힘 차기 대표’ 적합도 1위 [전국지표조사]

등록 2022-10-20 11:44수정 2022-10-20 17:56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며 출근길 문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며 출근길 문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31%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3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9%였다고 20일 밝혔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증가하고, 부정 평가는 6%포인트 감소했다.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요 이유로 ‘결단력이 있어서’(30%)라는 점을 꼽았다. 이 수치는 2주 전 같은 조사 때보다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대로 ‘윤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들은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4%),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1%)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5%), 더불어민주당(32%), 정의당(5%) 순이다. 다만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41%), 국민의힘(36%), 정의당(25%) 순으로, 지난 4월 조사 대비 국민의힘의 호감도가 10%포인트나 낮아지는 등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보면, 유승민 전 의원이 26%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의원(10%), 나경원 전 의원(10%)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선 나 전 의원이 23%로 가장 앞섰으며, 안 의원(15%), 유 전 의원(11%) 순이고, 보수층에선 유 전 의원과 나 전 의원이 16%, 안 의원이 15%로 세 후보간 격차가 줄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우리나라 안보 상황에 대해 10명 중 7명(71%)은 ‘불안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은 28%였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 해상자위대가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49%) 의견이 ‘찬성’(43%) 의견보다 6%포인트 가량 높았다.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49%) 의견이 ‘반대’(39%)보다 10%포인트 가량 많았다.

또 금리 인상에 대해선 ‘고물가 해결과 환율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응답은 49%,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는 응답은 42%로 나타났다. 경제적 계층 인식별로 보면, 상위 계층(59%)에서 ‘불가피 하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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