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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필즈상’ 허준이 교수에 윤 대통령 “후학 양성 중추적 역할 해달라”

등록 2022-09-23 06:31수정 2022-09-23 08:21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올해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를 접견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올해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를 접견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현지시각 ) 한국계 수학자 최초로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KIAS) 수학부 석학 교수와 만나 필즈상 수상을 축하했다 .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 한 호텔에서 허 교수를 만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감동했고 , 특히 한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많은 이들의 자긍심을 높여줬다 ”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윤 대통령은 최근 허 교수의 서울대 졸업식 축사를 언급하면서도 “허 교수가 청년들에게 들려준 진솔한 메시지에 공감한다 ”고 말했다 .

허 교수는 최근 모교인 서울대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취업 , 창업 , 결혼 , 육아 , 교육 , 승진 , 은퇴 , 노후 준비를 거쳐 어디 병원의 그럴듯한 1인실에서 사망하기 위한 준비에 정신 팔리지 않기를 바란다 ”라고 말한 바 있다 .

윤 대통령은 “허 교수와 같은 젊은 수학자들을 포함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허 교수도 우리나라 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 ”고 언급하기도 했다 .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수학을 포함한 한국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허 교수와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

뉴욕/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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