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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주호영, 박홍근 만나 “국회에선 우리가 야당…민주당 협력 필요”

등록 2022-09-21 17:35수정 2022-09-21 17:44

박홍근도 “민생문제에 여야 있나” 화답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1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1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우리가) 국회에서 야당이나 마찬가지이고, 민주당의 협력 없이 국회에서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민생 문제에 있어서는 당연히 여야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두 원내대표 모두 입 모아 ‘협치’를 얘기했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 등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말처럼 협치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두 원내대표의 이날 회동은 주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 차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으면서 이뤄졌다. 주 원내대표는 30분 정도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저희들은 대선에서 이겨서 여당이 됐지만 국회에서 야당이나 마찬가지이고 민주당의 협력 없이 국회에서 결정할 수 없다”며 “시간이 지나서 그때 박홍근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때 정말 의회 민주주의가 꽃을 피웠다는 평가를 받는 그런 꿈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여야는 어찌보면 한 강물을 먹는 파트너이지 적이 결코 아니다”라며 “같이 마시는 물에 독극물을 풀어선 안 되는 것처럼 서로 경쟁할 건 경쟁하면서 타협할 건 타협하는, 지혜와 경륜, 인품이 뛰어난 주 원내대표와 함께 풀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민생을 위한 협치를 강조했지만, 여야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을 비롯해 ‘노란봉투법’(쟁의행위 손해배상 소송 관련 노동조합법 개정안)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종합부동산세 및 법인세 인하 관련 법안 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영빈관 신축 추진 및 백지화’와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회동에선 당장 쟁점 법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의장에게 여야 중재 역할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의장에게 “당이 하도 어려운 상황이니까 의장님께서 여야 간 중재를 좀 해주시고, 국회가 국민들이 볼 때 제대로 협치하고 제대로 된 법을 만드는 것 같도록 지도해달라”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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