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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병도 “영빈관 신축, 총리·수석도 몰랐다면 논의 주체 누구냐”

등록 2022-09-20 11:14수정 2022-09-20 11:21

한 총리 “신문 보고 알았다” 발언 비판
“국정시스템 (제대로) 돌아가는지 의심”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영빈관 신축 예산 편성 여부를 알고 있었느냐’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영빈관 신축 예산 편성 여부를 알고 있었느냐’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영빈관 신축 예산 편성에 대해 “대통령실 수석들도 모르고, 국무총리도 몰랐다면 그걸 논의한 주체가 누구냐”며 “국정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그래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장을 맡은 한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영빈관 신축안이 내년 예산에 포함됐다는 사실에 대해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답변한 것을 문제 삼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디선가는 논의를 했을 텐데 책임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언론을 보고 알았다는 것”이라며 “아무도 몰랐다면 논의한 주체가 누구냐”고 따져 물었다.

한 의원은 이와 관련 “선거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께서 ‘우리가 당선되면 영빈관 옮기겠다’고 발언한 것이 나와서 (민주당이) 의심을 하는 것”이라며 “책임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모른다고 하기 때문에 논의 주체는 어디에 있느냐고 하면서,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총리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서영교 의원이 ‘영빈관 신축 예산 편성 여부를 알고 있었냐’고 묻자 “저도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영빈관 신축 계획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엔 “대통령과 그 문제를 논의할 시간은 없었다”며 “다만 윤 대통령은 분명히 문제가 되자 즉각 보고받고 철회하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답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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