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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번엔 서초동 재택근무 없다…윤 대통령, 용산서 밤샘 근무

등록 2022-09-05 15:43수정 2022-09-05 16:37

힌남노 대비 5~6일 용산 대통령실 머물며 상황점검
대통령실 24시간 근무…“인명피해 단 한명도 없어야”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방위 옷을 입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 생명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방위 옷을 입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 생명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힌남노 북상 상황과 관련해 오는 6일까지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며 철야 비상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국이 본격적인 영향권 안에 접어든 초강력 태풍 힌남노 대비 상황을 집중 논의했다”며 “2003년 태풍 매미를 추월할 것으로 보이는 힌남노가 내일 새벽 한반도 상륙이 예상되는 만큼 오늘과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어 “대통령실은 역대급 자연 재난 상황에 대해 선제적 대처를 하기 위해 오늘 24시간 비상근무 시행중”이라며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 관계 부처, 지자체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챙기고 있다. 모든 비서관실과 수석실 인원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태풍 이후 신속한 복구와 추석에도 이어질 물가에 대한 집중 관리를 강조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 대통령은 이날 점심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때도 태풍 진행 상황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내어 “두분은 현안 논의에 앞서 태풍 힌남노 진행 상황과 정부의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며 “윤 대통령은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어야 한다. 위험 지역 안전 조치 등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고 재차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한 총리에게 물가 등 민생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정기 국회에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민생법안 및 민생 예산 처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 수석이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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