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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 두번은 없다’…윤 대통령 “선조치 후보고”

등록 2022-09-04 16:25수정 2022-09-05 02:42

상황점검회의 열어 “정부가 한발 앞서 대응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태풍 힌남도 대비 상황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정부가 한발 앞서 더 강하고 완벽하게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지난 8월 초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미흡한 대처로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을 일으킨 윤 대통령은 이번엔 직접 상황 점검회의를 챙기며 위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점검회의를 열어 “지난 집중호우의 상흔이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국민들 걱정이 더 크실 것”이라며 관계 부처의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온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태풍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저도 끝까지 상황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지난 집중호우 때 피해가 속출했던 반지하 주택지와 해안가 저지대 등을 언급하며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달라”며 “지난 집중호우 피해 지역은 지반이 약해진 데다 복구가 아직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아 위험요인이 더 많을 수 있으므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선조치 후보고’ 기조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태풍과 같이 진로가 예측 가능한 기상 상황의 경우 선제적 대처가 중요하다. 즉각적인 피해 복구책과 더불어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재해보험금 선지급, 추석 전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경호처장, 정무·홍보·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국무총리와 14개 부처 장관과 청장, 17개 시도 단체장은 영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대처상황을 보고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명피해에 대한 각별한 당부와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 즉각적인 재해 복구와 재난 지원에 대한 당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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