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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무1비서관에 전희경 전 의원 유력…색깔론 앞세운 ‘보수 전사’

등록 2022-09-01 21:27수정 2022-09-02 16:44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자리 신속 재정비
지난 2019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좌편향 교과서 긴급진단’ 정책간담회에서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와 전희경(왼쪽) 당시 의원이 이야기하고 있다.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지난 2019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좌편향 교과서 긴급진단’ 정책간담회에서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와 전희경(왼쪽) 당시 의원이 이야기하고 있다.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 전희경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색깔론’을 주장하며 진보진영에 공세를 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도사 역할을 해 온 전력이 있어 국회를 오가며 여야 협치 임무를 맡게 되는 정무1비서관으로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일 <한겨레>에 “현재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인사 검증 과정에 있다”며 주말께 발표 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라이트 성향의 보수 단체인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전 전 의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도사’로 보수 진영 내 ‘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 배지를 단 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당 대변인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는데 당시 수석대변인이던 장제원 의원과 호흡을 맞춘 적 있다.

전 전 의원은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대여 투쟁에 앞장서며 ‘보수 전사’ 이미지를 굳혔다. 2017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주사파,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운동권이 장악한 청와대”라고 공세를 폈다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2019년 총선기획단에선 이진복 현 정무수석이 총괄팀장을, 전 전 의원이 대변인을 맡은 인연도 있다. 2020년 21대 총선 때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올해 초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 도전했지만 탈락했다.

한편, 정무2비서관으로는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유력하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홍지만·경윤호 전 비서관이 사실상 경질된 뒤, 비교적 빠르게 새 정무라인이 꾸려질 전망이다. 전 전 의원과 장경상 국장은 지난 대선 당시 캠프나 인수위원회에서 역할이 많지 않았어도 기여도와 관계없이 태도와 역량을 보고 인선한 결과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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