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여 ‘최연희 파문’ 대공세

등록 2006-02-28 18:21

열린우리뉴 28일 여기자 성추행 사건후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연희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우리뉴 한나라당 의원들의 잇따른 술윙 폭행.폭언 사건을 `오만한 특권층의 추태'라고 규정한 뒤 최 의원 성추행 사건은 "한나라늡 오만함에서 비롯됐다"고 비난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연이은 추태는 한나라늬 오만한 정늬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며 성추행 사건은 당쁘의 탈당, 윤리위 회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뉴 성추행 사건을 오만한 특권층의 추태라고 규정한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한나라늬 오만과 독선의 극치를 보이고 있으며 국민을 무시하고 자신의 마음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여전히 한나라당 내부에는 권위주의적 군사문화 잔재가 남아있다"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박노해 시인의 `이불을 꿰매면서'라는 시를 인용하며 남성 우월주의에 대한 반성도 촉구했다.

우 대변인은 "이불호청을 꿰매면서, 속옷빨래를 하면서 나는 부끄러움에 가슴을 친다. 나 역시 아내를 착취하고 가정의 독자가 됐다.(중략) 이불호청을 꿰매면서 아픈 각성의 바늘을 찌른다"는 내용으로 시의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을 소개한 뒤 "`아픈 각성의 바늘을 찌른다' 이것이 저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원내부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성추행 사건은 `이미 집권했다'는 한나라늡 오만함에서 비롯됐다"며 "한나라늬 벌써 청와대에 들어가는 팡파르와 환청을 듣는 상태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 원내부대표는 이어 최 의원의 탈뉵 `연막극'이라고 규정한 뒤 "국민의 요구는 공직사퇴이지 당직사퇴가 아닌 만큼 최 의원은 마땅히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영교 부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피해 여기자는 최 의원의 공개사과와 사법처리를 처음부터 완강하게 주장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한나라늬 이를 무마하려 한 징후들이 있으니 이에 대해 박근혜 대표가 진지하게 답변해야 한다"며 한라늡 사건 은폐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와 함께 국회 여성가족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의원의 제명을 촉구한 뒤 국회 윤리위원회에 `최 의원이 국회의원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했다'는 내용으로 윤리심사안을 제출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새해 벌 많이 받으세요”…국힘 외면하는 설 민심 1.

“새해 벌 많이 받으세요”…국힘 외면하는 설 민심

이재명 vs 국힘 대선주자 초박빙…박근혜 탄핵 때와 다른 판세, 왜 2.

이재명 vs 국힘 대선주자 초박빙…박근혜 탄핵 때와 다른 판세, 왜

윤석열 구속기소에 대통령실 “너무도 야속하고 안타깝다” 3.

윤석열 구속기소에 대통령실 “너무도 야속하고 안타깝다”

“부끄러운 줄 알라” “폭동 옹호”…싸늘한 민심 마주한 국힘 4.

“부끄러운 줄 알라” “폭동 옹호”…싸늘한 민심 마주한 국힘

윤석열이 저래도 국힘 지지율이 민주당과 비슷한 이유 5.

윤석열이 저래도 국힘 지지율이 민주당과 비슷한 이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