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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주호영 비대위, 권성동 비대위원 참여 적절한가…논란 이어져

등록 2022-08-10 17:24수정 2022-08-11 02:42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구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의 비대위 참석이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주 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용 단기 비대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거듭 표시했다.

안철수 의원은 10일 <엠비엔>(MBN) 인터뷰에서 권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에 포함되는 게 바람직한가라는 논란에 관해 “권 원내대표가 스스로 재신임을 묻고, 의총에서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의총에서) 통과되면 다시 굳건하게 리더십을 갖고 당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내부총질’ 문자 유출 등 비대위 체재를 초래한 책임이 있는 권 대표가 비대위 참여에 관해 당내 승인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한 것이다. 이준석 대표 쪽에서도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있다.

권 원대내표는 비대위 참여는 당연하다는 태도다. 그는 이날 ‘비대위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있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고 일축했다. 다만, 주 위원장은 전날 “상황이 어려운 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비대위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친윤계의 비대위 참여에 부정적인 뜻을 나타내면서도 권 원내대표에 관해서는 “당헌·당규에 당연직으로 참석하게 돼 있는 경우 비대위원장으로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가 전당대회 준비만을 위한 단기 관리형이 되어선 안된다고 했다. 그는 당내 일부의 9∼10월 조기 전당대회 개최 요구에 대해 “그러면 비대위를 할 게 뭐 있느냐.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9월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비대위가 활동하며 당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가운데 친윤계는 발족이 연기됐던 ‘민들레’(민심 들어볼래) 모임을 이름을 바꿔 8월말 출범시키기로 했다. 조기 전대가 현실화하며 안철수,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대표 출마 의지를 표시하는 상황에서 친윤계가 세력화에 나선 것이다. 모임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한겨레> 통화에서 “가입 의사를 밝힌 의원은 57명”이라고 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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