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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틀째 몸낮춘 윤 대통령 “국민 목소리·숨소리까지 살펴야”

등록 2022-08-09 12:50수정 2022-08-09 16:17

9일 국무회의에서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국민”
내각에 집중 호우 “총력 대응” 주문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국민의 목소리, 숨소리까지도 놓치지 않고 잘 살피고 국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소통을 강조했다. 만 5살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전국민적 비판 여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새 정부의 더 빠르고 더 큰 변화와 삶에 와 닿는 혁신을 원하고 계신다”며 “저와 여기 계신 국무위원 모두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있는지 늘 꼼꼼하게 살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정치를 시작한 후 한 1년여의 시간을 되돌아봤다”며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깊게 새겼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국민들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구해야 한다. 특히 탁상공론이 아니라 현장 목소리를 적극 귀 기울이고 반영해서 정책이 현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충분히 사전 검토와 고려를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국무위원들께서 앞으로도 꼼꼼하게 챙겨주길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전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만 5살 입학’ 학제개편안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졸속·불통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상황 등을 고려한 발언이었다. 전날에도 윤 대통령은 여름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서도 기자들에게 “결국 제가 할 일은 국민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며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수도권 집중 호우 상황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인재로 목숨 잃는 일 없어야 한다. 관계 부처는 신속한 복구와 피해지원 그리고 주거 안전에 문제 있는 주거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안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국민 재산과 생명보다 소중한 게 어디 있겠나.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발언 마지막 부분에도 “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앞으로 며칠간 집중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총력 대응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며 “국민이 안심하실 때까지 끝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저도 상황을 직접 챙기고 현장점검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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