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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마음 정리 됐다”…전당대회 출마 사실상 공식화

등록 2022-07-14 14:28수정 2022-07-14 15:07

출마 반대 여론에는 “다른 의견으로 시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마와 관련해 “마음의 정리”를 했고 “공식적으로 밝히겠다”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분들의 의견도 청취하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해서, 마음의 정리는 됐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제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출마 선언일은 오는 17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 어떤 개혁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민생이 어려운 지경으로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고통이 큰 상태인데 정치가 그리고 민주당이 국민들의 더 나은 삶, 고통 없는 더 안전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게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출마 반대 여론을 두고는 “당이라고 하는 게 다양한 분들이 모이는 곳이고, 의견이 다른 것은 존중하고 다양성이라고 하는 게 당의 본질이기 때문에 의견의 다름은 시너지의 새로운 재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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