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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일정 비우고 윤 대통령 마중 나간 이준석…웃으며 ‘3초 인사’

등록 2022-07-01 16:19수정 2022-07-01 23:4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마중하러 성남 서울공항에 나갔다. 오는 7일 당 윤리위원회의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 관련 징계 심의를 앞두고, 친윤석열계(친윤계)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이 사임하는 등 당 안에서 고립무원 상태로 내몰리자, 윤 대통령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가 이날 낮 성남 서울공항으로 나가 3박5일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이 대표의 이날 공항 마중은 사전에 알린 당 대표 일정에서는 예고되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다. 애초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일정을 비워둔 상태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 대표가 오늘 아침에 오고 싶다고 전화가 와서 마중을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활주로에서 대통령을 맞이했다. 또 정부 쪽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도 공항에서 윤 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손을 잡고 공군 1호기 트랩에서 걸어 내려와 미소를 띤 채 도열 순서에 따라 이 장관에 이어 이 대표와 3초 정도 악수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동행한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 뒤에 한 발짝 떨어져 인사를 나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윤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할 당시에는 배웅에 나서지 않았다. 당시엔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해, 당내 친윤계 의원들과의 갈등이 부각된 바 있다. 이 대표가 이날 직접 공항에서 윤 대통령을 영접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과의 원만한 관계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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