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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오 “MB, 8·15 특사해야…4년여 복역, 석방이 공정과 상식”

등록 2022-06-29 10:45수정 2022-06-29 11:12

옛 ‘친이 좌장’ 이재오 국힘 상임고문 라디오 출연
이명박 전 대통령 횡령·뇌물죄 17년 형 선고 관련
“5년 동안 대통령 하며 국가 도움되는 일 안 했나”
지난 2021년 11월24일 전두환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지난 2021년 11월24일 전두환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3개월 형 집행정지에 대해 “공과를 따져서 4년 3개월이나 구속했으면 당연히 석방해한다. 그게 공정과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서 “옛날에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은 소위 반란죄로 들어가서도 1년 만에 사면됐는데 인도적으로 생각해도, 이명박 대통령이 5년 동안 대통령 하면서 국가에 도움되는 일은 안 했겠느냐. 금융위기 해결하고 경제 위기 해결하고 얼마나 일 많이 했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삼성그룹에서 미국 소송비와 뇌물을 받은 혐의로 17년 형을 선고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이 900여일 수감 기간 동안 577번 변호사를 접견한 사실에 대해 이 상임고문은 “변호사 접견이라는 것은 매일 할 수 있다. 하루에 두 번도 할 수 있다”며 “감방 안에서 온종일 앉아 있는데 하루에 밖에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변호사 접견 시간이다. (수감 기간인) 약 970일 동안에 면회하려면 970일을 (면회)할 수 있는 거예요. 사실상. 그중에 570일 정도 (면회)한 거면 변호사 접견을 적게 한 것”이라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기소하고 구형했던 검사가 윤석열 지검장하고 한동훈 1차장이었다’는 진행자의 말에 “법 집행은 그들이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 청산으로 드라이브를 거니까, 하라니까 한 것이다. 검찰이라는 게 정권의 말을 들었으니까 그때만 해도”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8·15 특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대통령 취임 첫 번째 사면이니까 사면의 규모는 대대적으로 하는 게 맞다”며 “다른 사람은 모르겠는데 MB(이명박 전 대통령)는 당연히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당 윤리위 징계로 논란의 중심에 놓인 이준석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에 나와 “국민의힘이 저렇게 한가하게 당내 대표 문제 갖고 저렇게 싸우고 할 그런 계제가 아니다”며 “이준석 대표 문제도 처음에 저렇게 커지지 않을 간단한 정치적 문제인데 이 대표가 자꾸 대꾸하고 되로 받으면 말로 주고 자꾸 싸움 걸고 이러니까 저게 점점 커진 거 아니냐? 대표 자리에 앉아서 자기한테 싫은 소리 한 사람하고 싸우려고 거기 앉아 있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당이 이렇게 완전히 엉망이다”라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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