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지도부 “최강욱 중징계 존중”…장외전 ‘불씨’는 남아

등록 2022-06-22 15:39수정 2022-06-23 02:47

박지현 “재심 신청 최강욱 한없이 부끄러워…진심으로 사과해야”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2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2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성희롱 발언’을 한 최강욱 의원에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 당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 의원이 불복 의사를 밝힘에 따라 마찰음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 비대위회의에서 “최 의원 징계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가 있지만,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헌·당규상 독립기구인 윤리심판원은 징계권을 행사하고, 당 지도부는 보고만 받게 돼 있다. 우 위원장은 회의 뒤 “이런 현안이 있을 때마다 당 구성원들이 찬성과 반대의 견해로 나뉘어서 지지자들을 격동시키거나 분열로 가게 하는 데 기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징계를 받은 최 의원은 성희롱 발언 자체를 부인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반발한 상태여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징계를 받은 사람은 결정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징계는 재심 의결이 나오기 전까지 미뤄진다.

최 의원 징계를 둘러싼 찬반 양쪽의 ‘장외전’도 계속됐다. 대표적인 강성파인 김용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피해를 주장하니 징계해야 한다고 한다. 야만의 시대에 횃불을 들고 싸워왔던 민주당이 내부에 어두운 야만의 시대를 만들어 냈다”고 썼다.

그러나 중징계를 주장해 온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부정하면서 재심 신청을 하고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최강욱 의원이 한없이 부끄럽다”며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