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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교육장관’ 후보가 만취 운전했는데…상황 따져보겠다는 윤 대통령

등록 2022-06-10 18:08수정 2022-06-10 21:51

‘박순애 음주운전’ 옹호 발언 더 논란
민주당 “음주운전 교사는 바로 해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6일 서울대 행정대학원 내 교수연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6일 서울대 행정대학원 내 교수연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여러 상황을 따져봐야 한다”, “그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라며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감싸기”라고 반발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박 후보자의 음주운전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음주운전 그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할 게 아니고”라며 “언제 한 것이며, 여러 가지 상황, 가벌성, 도덕성 같은 것을 따져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001년 혈중알코올농도 0.251%(당시 면허 취소 기준 0.1%)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이 드러났고 당시 선고유예 처분을 받아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논란이 커지자 “윤 대통령이 음주운전을 옹호하거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리가 없다”며 “대통령이 말하고 싶은 건, (음주운전이) 시기적으로 좀 오래됐고 본인이 사과하고 있는 만큼, 전문성과 도덕성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후보자를 선보이면 좋겠지만 흠결이 있더라도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많은 것들을 (박 후보자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지명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오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교사의 음주운전은 곧바로 해임될 수 있는 중징계 요건이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만취 음주운전을 했는데, 당시 상황을 따지겠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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