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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첫 대통령주재 NSC 소집…북한 미사일 논의

등록 2022-05-25 08:33수정 2022-05-25 10:29

합참 “오전 북 탄도미사일 3발 포착”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첫 NSC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첫 NSC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진행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시간에 맞춰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북 탄도미사일 관련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번 국가안전보장회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첫 회의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이틀 뒤인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엔 국가안전보장회의 대신 국가안보실 차원의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 새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열린 정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지난 1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이날 직접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것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일본 방문과 한-미, 미-일 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 이후 13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뒤 2번째 도발이다. 올해 들어 17번째 무력 시위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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