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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갤럽] 윤석열 ‘잘못하고 있다’ 44%…가장 큰 이유 ‘집무실 이전’

등록 2022-04-29 11:49수정 2022-04-29 16:51

‘잘하고 있다’ 긍정평가는 43%
한덕수 부적합 37%-적합 30%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28일 대전광역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28일 대전광역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44%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3%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직무수행을 평가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윤 당선자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35%로 지난주와 비교해 14%포인트나 올랐다. 대통령 관저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되고 그 과정에서 윤 당선자 부인 김건희씨 ‘공관 쇼핑’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인사(14%),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5%) 등이 뒤를 이었다. 단, 윤 당선자 부정 평가는 1주일 전과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고,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37%로, ‘적합하다’는 의견(30%)보다 많았다. 지난주와 견줘 부정 응답은 15%포인트나 급등했고, 긍정 응답은 8%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는 45%, 부정평가는 49%였다.

이번 조사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0%)·유선(10%)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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