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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정의, 한덕수·김인철·정호영·한동훈 ‘정조준’

등록 2022-04-28 04:59수정 2022-04-28 13:42

‘자료 부실’ 한덕수, 새달 2~3일
‘아빠 찬스’ 의혹 정호영도 3일에
‘윤 복심’ 한동훈은 4일 잠정합의
정의 ‘데스노트’ 낙마 이어질지 주목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학생들이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학생들이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후보자들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인철(교육부)·정호영(보건복지부)·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한 차례 연기된 한덕수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2~3일 열린다. 자녀 의대 편입과 병역 면제 의혹 등이 불거진 정호영 후보자 청문회 일자는 다음달 3일이다. 한덕수·정호영 후보자 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날이 인사청문 정국의 흐름을 좌우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인준이 필요한 총리 후보자를 고리로 민주당과 정의당이 공조해 정 후보자 등의 낙마를 끌어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음달 4일에는 윤석열 당선자의 복심인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가 잠정 합의돼 있다. 민주당은 연일 한 후보자를 향해 ‘소통령’, ‘국정농단의 전조’, ‘대국민 인사테러’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또다른 ‘풀브라이트 가족 장학금 ’이 드러난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정의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한 장관 후보자는 한동훈·정호영·김인철·김현숙(여성가족부) 후보자 4명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정의당이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지목하면 낙마로 이어지면서 ‘데스 노트’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정의당은 다음달 6일 열리는 김현숙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그가 적임자인지를 포함해 여가부 존폐 논의도 병행되길 희망하고 있다. 민주당·정의당의 집중 검증 대상은 아니지만 다음달 2일 열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과 오등봉 개발 등 원 후보자 제주지사 시절 특혜성 사업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자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발탁된 이상민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사외이사 재직에 따른 이해충돌 논란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 정국의 향방은 여야가 정면 충돌하고 있는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의 본회의 처리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민주당·정의당으로선 법안 처리를 이번주 중에 매듭지어야 다음주 ‘송곳 검증’의 위력을 높일 수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가 뒤로 미뤄질수록 청문회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대결국면을 만드는 데는 정치적 저의가 숨겨져 있다”며 “인사청문 정국에서 문제점이 있는 후보들을 묻히게 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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