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완터치 3K쇼 뉴스 ‘예언해줌 라이브’는 자녀 의대 편입 및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등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로남불 논란을 윤석열 정부에서 일찌감치 소환해 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정 후보자 자녀의 미래를 예언해드립니다.
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내용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쪽의 대응 방식은 어쩐지 기시감이 듭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 전 장관 지명 뒤 집권 세력의 내로남불로 나라를 둘로 쪼개 놓은 2019년 8월의 시간, 바로 그 문턱까지 온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내로남불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지금, 더불어민주당도 친여 매체도 마냥 돌멩이를 던지기 조심스럽습니다. 정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하라고 촉구하면 조 전 장관 수사 때 ‘검찰의 정치 개입’이라고 주장한 논리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잊힐 만 하면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 ‘내 안의 내로남불’은 이렇게 무섭습니다.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를 끌어안고 갈까요, 아니면 적절한 시점에 내려놓고 갈까요.
검수완박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4월 입법 완료를 향해 폭주하는 민주당의 앞날은 죽는 길일까요, 사는 길일까요. 누구를 향한 사즉생일까요.
이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은 사표를 낸 김오수 검찰총장을 면담한 뒤 메시지를 내놨는데, 모두 난독증에 빠졌습니다. 불투명한 검수완박의 미래에 불투명성을 더 한 대통령의 메시지로 상황은 더욱 꼬여가는 모양새입니다. 문 대통령의 격려(?)에 기분이 좋았는지, 사퇴의 결기를 보였던 김 총장은 하루 만에 사의를 접었습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 작전을 정말 4월 한 달에 뚝딱 마무리할까요. 검찰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오늘은 황춘화 〈한겨레〉 기자의 진행으로 김민하, 김수민 시사평론가가 ‘예언해줌’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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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기획 : 송호진
프로듀서 : 이경주 김도성
취재 데스크 : 김정필
출연 : 황춘화 김민하 김수민
행정: 김양임
타이틀 : 문석진
기술: 박성영
음향 : 장지남
카메라 : 장승호, 권영진, 박경원
자막그래픽디자인·썸네일: 김수경
연출 : 정주용 조성욱 조윤상 (jopd@hani.co.kr)
제작: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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