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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 ‘김정숙 옷값 공세’에 “‘논두렁 시계’ 같은 사악한 정치공세”

등록 2022-04-01 12:07수정 2022-04-01 12:13

“김건희씨 둘러싼 범죄, 비리 규명 시급” 맞불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류비 관련 의혹 공세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부인 김건희씨 의혹부터 수사해야 한다’며 맞불을 놓았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격에 스스로 먹칠하는 흑색선전을 중단해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 언론은 문 대통령 내외를 향한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로 중상모략을 일삼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문 대통령 내외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 국민의 시선을 돌리고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술수”라고 비판했다. 김 여사의 의류 구입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국민의힘 공세를 방어한 것이다. 윤 비대위원장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서거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논두렁 시계’ 사건을 언급하며 “아무리 정치적 곤경에 빠졌다고 해도 ‘논두렁 시계’ 같은 사악한 정치 공세는 더 이상 있어선 안 된다”며 “청와대 특활비를 꼬투리 잡기 이전에 윤 당선자와 국민의힘은 윤 당선자가 검찰총장 시절 집행했던 특활비 147억원의 사용처부터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누리꾼을 중심으로 한 김 여사의 호화 의상 논란이 특활비 집행 의혹으로 번지자 청와대는 “(김 여사 의류 구입에) 특수활동비 사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감사원 감사에서 특활비 집행과 관련해) 단 한건의 지적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어 “이제 곧 영부인이 될 김건희씨를 둘러싼 범죄, 비리 의혹들을 규명하는 문제 또한 매우 시급하다”고 되받아쳤다. 윤 비대위원장은 “영부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의 얼굴이다. 그런 분이 주가 조작, 논문 표절, 학력·경력 위조 의혹에 휩싸여 있다면 국제사회에 어떻게 얼굴을 들고 정상적인 영부인 외교를 할 수 있겠냐 ”며 “고등학생 표창장 하나를 갖고 법석을 떨었던 윤 당선자다. (김건희씨의) 표절 여부 결론에 따라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입시 비리 수사처럼 김건희씨 주가조작 의혹도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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