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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청, 인수위 ‘대우조선 알박기’ 브리핑에 “모욕적…정중히 사과해야”

등록 2022-04-01 10:47수정 2022-04-01 17:52

박수현 소통수석 TBS 라디오 출연해 언급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달 28일 만찬 회동 전 상춘재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달 28일 만찬 회동 전 상춘재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신임대표이사를 문재인 대통령의 ‘알박기 인사’로 규정한 데 대해 “모욕적인 브리핑”이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교통방송>(TBS) 라디오에서 “문재인 정부는 민간기업에 대해 인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며 “그런데 마치 저희가 그것에 관여한 것처럼 전제하고 의심하고 그것을 몰염치라는 극단적 언어를 써서 사실 모욕적 브리핑을 했다”고 지적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전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임기 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으로 알려진 박두선 신임 대표 선출이라는 무리수를 강행했다”며 청와대를 직격한 바 있다. 박 수석은 “인수위는 이런 민간기업에까지 청와대나 정부의 인사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저희는 이런 것에 전혀 관여한 바 없고 아는 바도 없었고 언론을 보고 알았다. 심지어 그렇게 모욕당하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에 사과를 요구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자가) 회동을 한 그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 아주 좋은 업무 인수인계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인데 이렇게 찬물을 끼얹는 브리핑을 했다”며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이렇게 말하면 저는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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