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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여가부 폐지’에 “여성단체 의견, 조직개편에 반영할 것”

등록 2022-03-25 11:47수정 2022-03-25 11:53

“현행 제도에서 바뀔 부분들은 몇 가지 옵션 만들려고 한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 마련된 천막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 마련된 천막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표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여성단체들의 의견을 조직개편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 않나”라며 “기본적인 생각은 현행 제도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은 몇 가지 옵션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윤 당선자의 공약사항이 있는데 이를 실제로 이행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중에서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는 당선자가 결정할 수 있도록 충분히 여러 좋은 방법을 만들어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여성단체 의견도 전달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단체 목소리도 들을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의견들을 전달받고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정부조직을 개편할 때 충분히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정식으로 보고받는 게 있고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는 게 있다”며 “간담회라는 건 여러 애로사항이나 해당 분야 발전 방향들을 청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당선자는 전날 ‘여가부 폐지는 그대로 추진하냐’는 질문에 “공약인데 그럼. 내가 선거 때 국민에게 거짓말한다는 얘기냐”고 되물으며, 공약 이행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와 관련 “여성가족부 폐지는 여성정책을 안하겠다는 소리가 아니”라며 “필요한 내용들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사회복지문화 분과에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여가부는 이날 오후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여가부는 우선 크게 여성·가족·청소년 세 축으로 구성된 여가부 정책 기능을 어떻게 조정, 재편할 것인지 시나리오별 구체적 이행과제와 각 방안의 장단점을 분석해 인수위에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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