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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동연 “서울·경기 출마 고민 중”…집무실 이전엔 “어안벙벙”

등록 2022-03-24 10:21수정 2022-03-24 17:00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4일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당선자의 집무실 이전 추진에 대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타파하기 위해서 청와대부터 이렇게 하겠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거는 좀 잘못된 것 같다. 약간 좀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깨는 것은 제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제가 대선 중에 개헌을 주장했고 권력구조 개편을 얘기를 했고 이재명 후보와도 심지어는 대통령 임기를 1년 줄여서라도 개헌을 하자고 했다. 이게 제왕적 대통령제를 깨는 거다. 장소 문제인 청와대 이전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행 총재 후보 지명을 두고 청와대와 윤 당선자 쪽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알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여러가지 성정이나 이런 걸 봐서는 아마 당선인 측과 협의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경기 지역을 놓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깊은 고민을 하면서 당원과 국민의 생각은 어떤지 보고 있다”며 “서울·경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정치개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곳으로 조만간에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출마에 나설 경우,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 방식으로는 ‘합당’과 ‘정책연대’ 모두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정치교체와 개혁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실천의 어떤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 열려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의 합당 및 연대 조건과 관련 “담대하게 조건 따지고 이런 거 구질구질하게 그럴 필요가 뭐 있겠나. (정치개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김 대표를 향해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관료 출신으로) 유약하다”고 공격한 부분에 대해선 강하게 반박했다. 김 대표는 “관료로서 유약하다는 표현은 굉장히 실례되는 표현”이라며 “관료들이 유악하다면 정치인들은 뭔가. 부총리 그만 둔 지 3년 4개월 만에 대선을 치렀다. 그동안에 제가 당도 만들었다. 대선 후보까지 됐다. 어떻게 유약한 관료가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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