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뒤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응답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의 의뢰를 받아 벌인 윤 당선자의 국정수행 전망 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2%포인트)에서,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답변은 49.2%로 나타났다. 긍정적 전망은 지난주 조사 결과(52.7%)보다 3.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대선 득표율(48.56%) 수준이다.
지난주 대선 직후 윤석열 당선자의 국정수행 긍정 전망은 52.7%로, 역대 대통령이 비슷한 시기에 받았던 전망치(이명박 전 대통령 79.3%, 박근혜 전 대통령 64.4%, 문재인 대통령 74.8%)보다 현저히 낮았다. 당선 직후 50%를 겨우 넘겼던 윤 당선자의 저조한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더 떨어진 것이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45.6%였다. 긍정과 부정 전망이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2.7%였다. 대선 직후 38.1%로 떨어졌다가 다시 4.6%포인트 높아졌다. 부정 평가는 54.2%로 지난 조사보다 4.6%포인트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3%, 국민의힘이 40.7%였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5.7%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2.5%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당은 6.6%, 정의당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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