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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당선자, 16일 문 대통령과 오찬 독대…‘MB 사면’ 건의하기로

등록 2022-03-15 08:50수정 2022-03-16 00:10

지난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남대문 시장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지난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남대문 시장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오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고 김은혜 당선자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윤 당선자는 문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독대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윤 당선자는 내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갖기로 했다”며 “두 분이 독대하고, 배석자 없이 허심탄회하게 격의 없이 이야기할 자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회동 형식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양쪽은 점심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동은 윤 당선자 확정 뒤 7일 만이다. 통상 역대 대통령들이 당선 열흘 안에 회동을 가져왔던 것과 비교하면 약간 빠르다. 두 사람이 대면하는 것은 윤 당선자가 검찰총장으로 있을 당시, 2020년 6월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참석 이후 21개월 만이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윤 당선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며 “따라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 내에서는 지난 연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결정 이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수였다. 윤 당선자도 대선 기간 중 이런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번 회동에선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동향 등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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