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9일 오전 6시께 대구 수성구 사월보성 2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 연합뉴스
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이뤄지는 9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11.8%로 집계됐다. 1시간 전인 9시는 8.1%였다.
중앙선관위에서 집계한 투표 진행 상황을 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총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519만7308명이 투표를 마쳐 11.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250개 개표소별 집계 기준으로,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14.1%보단 낮고 18대 대선의 11.64%보단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3.8%, 제주가 12.9%로 높았다. 광주·전남·전북이 9.3%, 9.5%, 9.8%로 가장 낮았다. 유권자 규모가 가장 큰 경기는 지역전체 750만1351명 가운데 143만8353명이 투표해 12.6%를 기록했다. 서울은 11.8%로 집계됐다.
오후 1시 이전까지 집계되는 선관위 투표율엔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 비율이 반영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36.93%였다.
오늘 본 투표는 오후 6시에 끝난다.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사진이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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