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고시 보려고 군대 안 간 사람이
감옥 간 우리 윽박지를 자격 있나
발언 너무 심해 이재명으로 결집”
감옥 간 우리 윽박지를 자격 있나
발언 너무 심해 이재명으로 결집”
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송영길 > 그런데 우리 쪽이란 표현은 그렇습니다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결집도가 좀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재명 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도 있지만 최근에 윤석열 후보 발언이 너무 심해요.
◎ 진행자 > 예를 들면,
◎ 송영길 > 사람에게 모욕감을 줍니다. 우리가 상대방을 비판할 때 팩트에 근거해서 저렇게 비판할 수도 있겠지 기분은 나쁘지만 이 정도여야 되는데 아예 우리를 박살을 내겠다, 부패 정치인…아니 나나 우상호 의원이나 지금 집 한 채 없이 지금도 전세 아파트 살고 있는데 자기 부인 주가조작에 장모 부동산 투기에 200만원 월급 받은 사람이 69억을 벌었다는 김건희에, 나는 정말 이런 황당한 분이 있나 이런 생각이 들고.
자기가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이 80년대 우리하고 비슷한 나이 또래잖아요. 그래도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감옥에 갔는데 검사 하다가 사법고시 합격하려고 그렇게 하다 군대도 안 간 사람이 저 사람이 이렇게 우리를 윽박지를 그런 자격이 있는가, 어제 우상호 의원하고 둘이 차 한잔 마시면서 기가 막힌다는 분노가 생기더라고요. 이게 정치를 떠나서 인간이 돼먹은 인간인가, 자기를 검찰총장으로 시켜준 문재인 대통령한테 인간으로서 할 도리인가. 대통령을 떠나서 사람이 돼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분노가 생깁니다.
완전히 제2의 황교안 태극기부대 수준, 전광훈 목사 집회 수준으로 완전히 지금 유세 분위기가 바뀌고 있고, 거기서 태극기 부대들이 환호하니까 기분이 좋아서 어퍼컷 하고 다니는데 원희룡 의원이 딱 지적한 유시민 작가랑 토론할 때 단점 뭐냐, 우쭐해가지고 브레이크 없이 간다. 그게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요. 지금. 저걸 보면서 이재명이는 별로 마음에 안 들고 안 찍으려고 그랬는데 윤석열 하는 거 보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그래서 결집하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이슈2022 대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