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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왜 선거일은 수요일? 투표도장은 왜 ‘卜’ 모양?

등록 2022-03-04 14:16수정 2022-03-09 07:11

[20대 대선] 선거에 대한 궁금증 이모저모
그래픽 박민지
그래픽 박민지

Q. 왜 우리나라 선거일은 수요일일까?

A. 공직선거법에 대통령선거는 대통령의 임기만료일 전 7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로 규정하고 있어. 수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이 선거일일 경우 연휴를 이용해 개인 일정을 보는 등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거지. 선거일에는 투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법으로 수요일을 선거일로 지정하고 있어.

Q. 누가 투표할 수 있지?

A. 만 18살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선거권(투표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져. 3월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선거는 2004년 3월 10일에 태어난 사람까지 포함돼.

Q. 직선제와 간선제가 뭐야?

A. 유권자가 직접 자신의 의사를 대리할 후보자를 선출하는 방식의 선거 제도를 줄여서 ‘직선제’라고 해. 대비되는 의미인 ‘간선제’는 유권자가 후보를 선출할 대리인(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방식이야. 참고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간선제로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해(1대, 4대, 8대, 9대, 10대, 11대, 12대)만 20여년가량 돼.

Q. 역대 최저 표차와 최다 표차가 궁금해

A. 최저 표차는 제5대 대통령선거였어. 당선자 박정희와 2위 윤보선의 표차는 15만 6026표로 득표율 차는 약 1.55%P야. 최다 표차 제19대 대통령선거로 당선자 문재인과 2위 홍준표의 표차는 557만 951표, 득표율 차는 약 17.05%P였어.

그래픽 박민지
그래픽 박민지

Q. 역대 투표율을 알려줘

A. 우리나라의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역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1987년 13대 89.2% △ 1992년 14대 81.9% △19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 △2007년 17대 63.0% △2012년 18대 75.84% △2017년 19대 77.2% 등이었어.

Q. 투표도장은 왜 '卜'자일까?

A. 도장 속 ‘卜’ 문양은 한자 ‘점 복’자야. 투표는 ‘하늘이 내려주는 결정’인 셈이라는 의미를 담은 거지. 여기서 ‘하늘’이란 다름 아닌 ‘민심’을 가리켜. 그런데 그거 알아? 도장 모양도 변화를 해왔어.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었을 때 반대쪽에 묻어 무효표가 발생했거든. 그래서 1967년 원형(○)에서 1992년 원형(○)+사람 인(人)자로, 1994년 이후 현재까지 원형(○)+점 복(卜)자가 삽입된 도장이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그래픽 박민지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픽 박민지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Q. 유효표와 무효표의 기준은 뭐야?

A. 유효투표는 卜표가 완전하지 않아도 정규의 기표 용구를 사용한 것이 명확해야 해. 한 후보자란에만 두 번 이상 기표가 된 것도 괜찮아. 한 후보자란에 접선 또는 전사돼 기표한 것도 문제없어. 이밖에 기표란에 기표가 되고, 투표지 뒷면에도 기표가 된 것도 인정돼.

무효표는 우선 정규의 기표 용구나 정규의 투표용지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야. 당연히 어느 란에도 표를 하지 않은 경우도 해당하겠지? 또 2개란에 걸쳐서 기표하거나, 표를 한 후 문자 또는 물형을 기재해서도 안되다는 걸 명심해! <참고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강민진 기자 mj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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