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거대양당 사이 심상정만 남았다” 소신투표 호소

등록 2022-03-03 16:18수정 2022-03-08 02:33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된 3일 “이제 거대양당 사이에 저 심상정만 남았다”며 “기득권 양당정치를 교체하고 다당제 전환을 바라는 시민들은 심상정에게 소신투표를 해달라”고 했다. 정의당은 2030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들의 소신투표 성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심 후보는 20대 대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 정권재창출 그것보다 대한민국에 중요한 가치는 다원적 민주주의”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동연 후보에 이어 안철수 후보도 단일화를 통한 선거중단을 결정했다. 양당정치 종식과 다당제 정치를 소신으로 밝혀왔지만, 결국 거대 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며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거대양당은 이구동성으로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또다시 소수정당을 자신들의 발아래 무릎 꿇리는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고 회견 전 <문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안 후보가) 다당제를 만들어나가는 파트너로 버텨주길 바랐다”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로 진보적 유권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집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규모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심 후보는 이날 “한편으로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회의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심상정 쪽에서 이재명 쪽으로 더 결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일화로 윤 후보가 더 유리해지면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소신 투표를 할 환경이 조성됐다는 얘기다. 정의당 관계자는 “안 후보가 가졌던 표 중에서 윤석열도, 이재명도 지지하기 싫은 표가 일부 우리에게 유입될 것으로도 본다”며 “특히 전략적 투표에 익숙한 4050에 견줘, 2030과 여성은 소신투표 경향이 더 강하다고 보고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선거일까지 남은 6일 동안 2030 청년,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퇴진 거부…“계엄은 통치행위, 사법심사 안 돼” 1.

윤석열 퇴진 거부…“계엄은 통치행위, 사법심사 안 돼”

한동훈, 윤석열 담화에 “사실상 내란 자백…당론으로 탄핵 찬성하자” 2.

한동훈, 윤석열 담화에 “사실상 내란 자백…당론으로 탄핵 찬성하자”

조국, 오늘 오전 대법원 선고…징역 2년 확정시 의원직 상실 3.

조국, 오늘 오전 대법원 선고…징역 2년 확정시 의원직 상실

정규재 “윤 대통령 과도한 알코올로 국정수행 불가능” 4.

정규재 “윤 대통령 과도한 알코올로 국정수행 불가능”

[속보] 윤석열 “선관위 못 믿어 점검 지시”…극우 유튜버 주장 반복 5.

[속보] 윤석열 “선관위 못 믿어 점검 지시”…극우 유튜버 주장 반복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