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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사전투표 용지엔 안철수 ‘사퇴’ 표기…본투표 땐 안내문만, 왜?

등록 2022-03-03 10:12수정 2022-03-03 14:32

사전투표 용지는 투표소서 바로 출력
3월9일 본투표 용지는 이미 인쇄 완료
2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선관위로 전달된 투표용지의 인쇄 상태를 검수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2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선관위로 전달된 투표용지의 인쇄 상태를 검수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사전투표 용지 위 안 후보 기표란에는 ‘사퇴’라는 글자가 표기된다. 하지만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사퇴’는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관련 안내문만 부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4∼5일 열리는 사전투표에 쓰이는 투표 용지는 투표소에서 바로 출력하는 방식이라 기표란에 ‘사퇴’라는 표기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대선 당일인 9일에 사용될 투표 용지는 이미 인쇄를 완료한 상태라, 투표소에 사퇴했다는 안내문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 용지 인쇄일(2월28일) 전에 사퇴한 후보는 기표란에 본 투표 용지에서도 ‘사퇴’라는 글자가 인쇄되지만, 안 후보와 윤 후보의 단일화는 이미 인쇄일을 넘겼다.

투표 용지 인쇄일을 넘긴 뒤 극적 합의에 이르면서 ‘단일화 효과’가 얼마나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두 후보의 단일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오늘이 (단일화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고, 오늘 단일화가 이뤄지면 가장 극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공교롭게 이렇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투표 용지가 이미 인쇄에 들어갔지만 요즘 유권자들은 (단일화를) 다 아시는 분들”이라 투표 용지에 ‘사퇴’ 표기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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