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단일화에 “안철수, 다당제 파트너로 버텨주길 바랐는데…”

등록 2022-03-03 09:43수정 2022-03-03 10:12

“단일화로 양당 독점 정치 지속…마음 안타깝고 허전”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공동취재사진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공동취재사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다당제 정치를 외쳐 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단일화에 합의한 데 대해 “안타깝고 또 마음 한 쪽이 허전하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한 인터뷰에서 “사실 거대한 양당의 장벽 사이에서 버텨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거대한 성벽 안에 온갖 권력도 있고 또 풍요롭지 않습니까. 그 장벽 사이에서 이 길을 버텨오려면 수많은 좌절을 딛고 자기 자신을 수 없이 갈아넣어야 버틸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는 양당체제 종식, 또 다당제가 소신이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는 이제 앞으로 다당제를 만들어나가는 파트너로 버텨주시길 바랐다”며 “결국 단일화를 하셔서 이제 다시 제3지대의 길은 정리가 되신 것 같다. 그래서 양당 사이에 심상정 하나 남았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진보·여권 지지층이 결집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에게 갈 표는 다 갔다”며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저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최근 민주당이 ‘통합 정부’를 내세우고, 지방선거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획정, 위성정당 창당 방지법 추진 등에 나서는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이것을 이번 선거로 연결하지 마시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드는 성찰의 마음으로, 민주당이 이것을 책임 있게 해나가길 바란다”며 “내가 통합정부할 테니까 나한테 몰아줘라, 그러면 양당 독점 정치가 지속되지 다당제가 안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내란 피의자 윤석열, 버젓이 직무 수행 1.

내란 피의자 윤석열, 버젓이 직무 수행

촛불의 힘, ‘탄핵 저지선’ 넘는다 2.

촛불의 힘, ‘탄핵 저지선’ 넘는다

민주 “윤 2차계엄 시도 입증 서류 확보”…오후 본회의서 공개 3.

민주 “윤 2차계엄 시도 입증 서류 확보”…오후 본회의서 공개

[속보] 여인형 방첩사령관 구속심사 포기 “부대원에 무릎꿇고 사죄” 4.

[속보] 여인형 방첩사령관 구속심사 포기 “부대원에 무릎꿇고 사죄”

윤석열 2차 탄핵안, 1시간 당겨 내일 오후 4시 표결 5.

윤석열 2차 탄핵안, 1시간 당겨 내일 오후 4시 표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