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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석열-안철수 합당도 합의…이준석 “대선 후 1주일 이내 합당”

등록 2022-03-03 07:47수정 2022-03-03 14:3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전격 단일화 합의에 관해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기로 큰 결정 내린 안 대표와 국민의당 구성원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2시간30분 동안 만나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정치적 가치 연대를 목표로 대선 뒤 합당까지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건없는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하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서울시장 선거 이후의 혼선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대통령 선거가 종료된 이후 1주일 이내로 합당에 대한 실무적인 절차를 마무리 해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국민의힘 내에서의 정치활동이 지방선거 등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의 모든 당원은 오늘부터 바로 국민의당의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환대해달라”며 “공정한 경쟁의 원칙은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당 출신들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격적으로 타결된 후보 단일화를 공동 선언할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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