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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국민의당, 파격 제안 거부…이걸 뛰어넘는 걸 기대”

등록 2022-02-28 11:02수정 2022-02-28 11:06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이 ‘단일화 협상을 통해 공동정부 구성 등에 합의해놓고 이를 파기했다’며 “이것을 뛰어넘는 제안을 기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8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지지율 격차를 봤을 때 우리 후보가 굉장히 예우한 거고 파격 제안임에도 일정 부분 합의했다가 나중에 파기한 거 보면 국민의당은 이것을 뛰어넘는 제안을 기대했거나 이런 거 같은데 그건 사실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 단계부터 시작하는 국민의힘-국민의당 공동정부는 파격적인 제안이었는데 이를 국민의당이 거절한 건 그 이상을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추정이다. 이 대표는 자신이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위원장에게 했던 합당 제안도 거론하며 “합당 조건으로 통상 합당 100석과 3석은 저희가 파격 제안한 건데 그때도 무응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후보가 직접 나서서 협상 과정을 공개하며 사실상 안철수 후보를 비방한 기자회견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도 내 제안을 공개했다’며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태규 의원이 기자회견 해서 제 제안을 다 밖에 공개해버렸다”며 “그건 정당한 거고 저희 후보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당은 본인들이 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유감”이라고 했다. 앞서 이태규 본부장은 지난 23일 “이준석 대표가 ‘안 후보께서 깔끔하게 사퇴하고 이를 전제로 합당하자’고 했다”는 비공개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같은날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철수 대표를 접게 만들겠다는 제안을 해온 것도 있다”며 ‘국민의당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이태규 본부장이 “이 대표의 본심이 무엇이냐”며 내놓은 반응이었다. 이태규 본부장의 ‘합당 제안’ 공개는 자신의 ‘도발’에 따른 대응이었는데 이 대표는 이를 윤석열 후보가 직접 나서서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무산의 책임을 떠넘기는 기자회견과 비교하며 윤 후보를 감싼 것이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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