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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이재명에 차별금지법·과잉의전 압박…이 “불찰 거듭 사과”

등록 2022-02-11 23:24수정 2022-02-12 00:06

대선 후보 2차 토론회
심 “변희수 하사 1주기에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제안
이 “차별금지법은 국회논의 사항, 강행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 사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엠비엔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 사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엠비엔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1일 열린 2차 대선 후보 티브이(TV) 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차별금지법과 김혜경씨 ‘과잉 의전’ 논란을 거론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박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주관 ‘2022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임기 안에 차별금지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은 뒤 “고 변희수 하사 1주기에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가 “민주당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국회에서 입법을 직접 논의하는 게 좋겠다”며 직접적인 답을 피하자, 심 후보는 “(이 후보가) 다른 사안의 경우에는 패스트트랙도 동원하라는 지시까지 했다. 이 후보가 사안마다 조금씩 말이 다르고 어제와 오늘 다소 차이가 있다”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차별금지법은 제정해야 하지만 강행처리 방식으로 할 사안은 못 되는 것 같다”며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해 처리하는 게 좋겠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만 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 과잉 의전에 관해서는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그는 논란의 핵심 인물 “배아무개 사무관의 인사권자는 이 후보였다. 이게 제가 배우자 리스크가 아닌 (이 후보) 본인 리스크로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불찰이고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니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반대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서도 공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심 후보는 “안 후보가 포스코 사외이사를 하면서 상당한 고액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안다. 그런데 이사회에서 반대를 한 안건은 3건밖에 없고, 당시 포스코의 부실기업 인수를 막지 못해 큰 손해를 끼쳤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노동자가 회사 주인이고 어떻게 하면 회사 발전을 할 수 있는지 가장 잘 안다. 고액을 들여가며 사외이사를 들러리 세우는 것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는 “포스코 이사회는 (이사회 회의 전에) 이사들이 안건을 먼저 보고 의사를 밝히기 때문에 부결될 안건은 애초 회의에 올라가지 않아 반대 횟수가 적어 보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재우 최하얀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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