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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나만 이재명 이길 수 있다”

등록 2022-01-04 16:31수정 2022-01-04 20:48

윤석열, 당 쇄신차 일정 중단한 사이
과학기술계·경제계 등 돌며 민생행보
‘손주돌봄 수당 신설’ 등 노인표심 잡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시 용산구 대한노인회에 신년 인사차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시 용산구 대한노인회에 신년 인사차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일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하며 이재명-안철수 양강구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야권의 주요 주자인 윤석열 국민의당 후보가 당 쇄신 작업을 위해 모든 일정을 중단한 사이, 과학기술계와 경제계 등을 찾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1월 중 양강체제 형성을 자신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의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초청 특강에서 ‘미중 신냉전 하의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우리나라 미래가 걱정돼서, 제 딸이 살아갈 이 나라의 미래가 걱정이 돼서 그걸 바꾸려고 (대선에) 나온 것”이라며 “선거에서 이기면 세금으로 자기편 먹어살리는 것만 관심이 있지, 정말로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는 틀을 바꾸는 일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연구원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안 후보는 “보수 정부건, 진보 정부건, 문재인 정부건 기업의 자유를 빼앗고, 불공정 거래 관행 그대로 놔두고, 사회적 안전망에 투자 안 해서 한번 실패한 사람 다시 못 일어서게 만들고 있다”며 “이런 데서 무슨 경제가, 아이티(IT)기업이 살아남나. 이 세가지를 모두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 그리고 그 기회가 바로 이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서울 용산구의 대한 노인회를 찾아 신년 인사에 나서는 등 전통적 보수층 지지 호소에도 나섰다. 안 후보는 “현재 노인세대 분들이 우리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분들이시다. 그렇지만 정말 대한민국이 이분들을 과연 제대로 대접을 해드렸는가, 그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하며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와 ‘손주 돌봄 수당 신설’을 약속했다.

신년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제기되는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거듭 가능성을 일축했다. 안 후보는 이날 특강 뒤 기자들을 만나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그런 후보라고 믿는다”며 단일화 의지를 묻는 질문에도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티비에스>(TBS) 라디오에서 “정권교체 열망들을 받아안을 그릇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게) 안철수라는 판단들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며 “1월 중으로 설 전에 이미 안 후보와 다른 후보라는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중으로 (윤 후보를) 제치게 될 것이라고 계획을 할 사안이 아니라 이미 윤 후보에 대해서 의구심과 불안감을 갖고, 국정운영 능력과 관련해 기대할 수 없다 판단들이 내려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의 선대위 쇄신 작업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권력의 주변부에 대한 그런 열망, 권력에 줄을 대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 이런 부분들을 정말 미리보기 서비스로 잘 제공해서 국민들에게 정보 제공이 충분하게 잘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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