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완터치 3K쇼 뉴스 ‘예언해줌 라이브’는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이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다. 많은 도움 주실 거다”며 짧고 강렬한 자소서를 남겼다가 아버지의 자진사퇴를 불러온 ‘아빠 찬스 입사지원서’ 논란을 다루고, 청와대발 ‘공정 이슈’가 대선에 끼칠 영향을 예언해드립니다.
김 민정수석 아들은 기업 여러 곳에 입사지원서를 내면서 “아버지께서 현 민정수석이신 김진국 민정수석이십니다”,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겁니다”,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 “한번 믿어보시고 저한테 연락을 주십시오.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정부 공직 기강 업무를 총괄하는 아버지 등잔 밑에서 과감하게 벌어진 일인데요, 문 대통령은 21일 김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합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괜한 불똥이 튈까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민정수석 출신 문 대통령의 블루하우스 민정수석 5명은 조국 전 수석을 시작으로 공교롭게도 사퇴 전후로 각종 논란에 휩싸이다 공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민정수석 잔혹사’라고 불릴만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과거 경력 위조 의혹 대응 과정에서 빚어진 내부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면서 일촉즉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조수진 공보단장과 연이틀 난타전을 벌인 끝에 이날 언론사 인터뷰에서 “조 최고위원이 그만두지 않으면 내가 그만두겠다”고 강수를 뒀습니다. 주춤하는 지지율에 대내외 악재까지 겹친 윤 후보 선대위는 순항할 수 있을까요.
아들 도박에 이어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표심을 노리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1년 유예 방안과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 조절 등을 내세우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작 문 정부는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자칫 당·정·청 갈등으로 번질 우려도 있는데요, 이 후보의 잠재된 갈등 요인은 아이러니하게 문재인 정부일까요.
김민하, 김수민 두 시사평론가가 한 주 동안 쌓인 시사 이슈를 오늘도 알차게 해설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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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기획 : 강희철
프로듀서 : 이경주 김도성
취재 데스크 : 김정필
출연 : 김완 김민하 김수민
행정: 김양임
타이틀 : 문석진
기술: 박성영
음향 : 사공난
카메라 : 장승호, 권영진, 박경원
자막그래픽디자인·썸네일: 김수경
연출 : 정주용 조성욱 조윤상 (chopd@hani.co.kr)
제작: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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