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 선후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5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티비에스>(TBS)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이재명 후보는 40.3% 윤석열 후보는 37.4%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1주일 전 조사와 견줘 이재명 후보는 0.3%포인트, 윤석열 후보는 4.6%포인트 하락하며 오차범위 안에서 순위가 뒤집혔다. 지난주 조사에선 윤 후보 42%, 이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6%,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4.2%를 얻었다.
“대선 후보 배우자의 자질이 후보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칩니까?”라는 질문에는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68.3%였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3%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3%, 국민의힘 30.1%, 국민의당 8.2%, 열린민주당이 6.2%. 정의당 4.1%였다.
대선 후보 토론회 횟수는 ‘알 권리 위해 많을수록 좋다’는 답변이 67.7%로 ‘법정 선관위 주최 토론회로 충분하다’(27.5%) 보다 많았다. 대장동 특혜와 검찰권 남용 의혹 특검에 대해선 ‘두 건 다 특검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2.2%였고, ‘대장동 의혹만 특검’하자는 응답은 24.8%였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안심번호 무선전화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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