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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3박4일 ‘대구·경북 매타버스’ 시동…“박정희 산업화 인정해야”

등록 2021-12-10 16:49수정 2021-12-10 20:51

시조 발상지 방문…조상에 대선 출마 알리는 의식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주 이씨 발상지로 알려진 경북 경주 표암재를 방문, 조상들에 대선 출마를 고하는 의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주 이씨 발상지로 알려진 경북 경주 표암재를 방문, 조상들에 대선 출마를 고하는 의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경북 경주 방문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시작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광주·전남에 이어 대구·경북 순회에도 3박4일을 할애해 ‘고향 표심’에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주 이씨 시조 발상지인 경주 표암재를 방문해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조상들에게 대선 출마를 고하는 ‘알묘’ 의식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관복을 입고 조상에게 절을 하며 대선 출마를 알렸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가 표암재를 방문하자 종친들이 모여서 의례를 해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은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고 자부심을 갖는 고장”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주로 향하는 매타버스 안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대구·경북은 3박4일 동안 모든 시군을 제가 다 들른다는 생각으로 간다”며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도 방문해 “이재명은 문재인 대통령도 아니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아니다. 이재명은 이재명”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내가 만들 세상은 지금까지와 다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저녁 대구로 이동한 이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과를 강조하며 ‘보수 표심’ 구애에 나섰다. 이 후보는 동성로 즉석연설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인권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지체시킨 것에 대해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산업화의 공도 인정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 이상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살아나게 이재명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11일에는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통일·안보를 강조하는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구미 금오공대에서 ‘경제부흥을 통한 기회의 확대’를 주제로 대학생과 대화를 나눈다. 12일에는 추풍령휴게소의 경부고속도로 기념비를 방문해 박정희 정부의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성과를 되새기고, 13일에는 포항 포스텍 노벨동산에 있는 박태준 명예회장 동상에 헌화하는 등 보수층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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